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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0호 뉴스레터] 초연결 시대의 시그널 - 지능, 연결, 책임 세계 3대 IT 박람회 IFA의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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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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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Enterprise가 전하는, AX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시각전환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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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C의 확산, XR 협업 도구의 등장, 위성통신 단말까지 -

이 변화들은 기업 네트워크와 보안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지난 9월 초에 열린 IFA 2025는 이를 지능·연결·책임 세 가지 키워드로 보여주며,

다가올 기업 환경의 미래를 읽어냈는데요. 오늘은 IFA 2025가 보여준 초연결 시대의 시그널을 함께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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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IT 박람회 중 1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IFA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IT 박람회, IFA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는 올 초 뉴스레터에서 소개한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스페인 MWC (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IT 박람회로 꼽히는데요. 특히 소비자 중심 전시라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IFA는 올해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열려 전 세계 138개국 1,8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어요. 이 가운데 한국은 106개 기업이 참가해 중국과 독일에 이어 세 번째 규모를 기록했어요. LG전자, 삼성전자, 바디프랜드, 아모레퍼시픽 등 10개 기업이 독립부스를 마련했고, 중소/스타트업은 기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했어요.

  • 다음 100년을 향한 첫걸음, IFA 2025

    이번 IFA 2025의 주제는 ‘미래를 상상하라(Imagine Future)’였어요. 지난해 100주년을 맞아 리브랜딩 하며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을 주제로 내세웠는데, 올해는 이를 계승하는 동시에 다음 100년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며 미래를 이끄는 기술을 다루기로 한 것이죠. 동시에 IFA는 앞으로 100년을 이끌 세 가지 미래 기술로 , <소프트웨어와 컴퓨팅 파워>, <지속가능성>을 꼽았는데요. 이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앞으로 기업과 사회 전반을 이끌 핵심 과제임을 시사해요.

IFA를 사로잡은 AI와 로봇

IFA 2025는 ‘미래’라는 공통분모 하에 <지능의 미래>, <스마트 사회의 미래>, <연결성의 미래>, <지속가능성의 미래> 이렇게 네 가지 테마로 전시를 구성했어요. 특히 올해도 AI 기반 가전과 기술이 대거 소개되면서, 일상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어요.

  • AI가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관장하는 ‘AI홈’ 솔루션

    올해 LG전자는 AI홈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주목받았어요. 지난해 IFA에도 일부 기업들이 AI홈을 내세웠지만 다소 추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올해는 기존 가전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제시하며 한계를 극복했어요. LG전자는 올해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LG AI Appliances Orchestra)’를 주제로 참가했는데,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LG AI홈’ 솔루션과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가전 25종을 선보였어요. AI홈 솔루션은 올해 중 상용화 예정인 ‘LG 씽큐 온(ThinQ On)’을 통해 가전과 IoT 기기, 외부 서비스를 연동해 고객의 다양한 생활 요소를 맞춤 조율하고, 고객의 삶과 교감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에요. 예를 들어 사용자가 주방에서 “영양 균형이 좋은 메뉴를 추천해 줘”라고 말하면 ‘LG 씽큐 온’이 알아서 냉장고 속 재료와 적절한 레시피를 검색해 메뉴를 추천하고 필요에 따라 오븐 예열 등을 자동으로 준비해요. 이는 IFA 2025가 보여준 ‘AI가 생활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는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예요. 또한, 전시 기간에 거대한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총 21대의 AI 가전을 오케스트라 공연장처럼 배치하고, ‘LG 씽큐 온’의 지휘 아래 다양한 가전이 서로 연결되는 미디어 아트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어요.

  • AI 기술을 더해 더 똑똑해진 로봇청소기와 휴머노이드

    이번 IFA 2025에서 주목받은 또 다른 분야는 로봇이었어요. LG전자는 AI 칩과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주변을 정밀 인식하고 주행하는 로봇청소기를 선보였고, 보안 기능 강화나 계단 주행이 가능한 차별화된 모델들도 눈길을 끌었어요. 한편, 독일 로봇 업체 ‘뉴라’는 빨랫감 종류를 인식해 분류하고 집 안을 정리하는 로봇 ‘포애니원(4NE1)’과 ‘미파(MiPA)’를 소개했고, 중국의 TCL은 반려동물을 대신하거나 아이 돌봄을 대신할 로봇 ‘에이미(AiMe)’를, 에이스메이트는 테니스 연습을 도와줘 개인 코치로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였어요. 더 나아가 IFA 기간에는 중국 '부스터 로보틱스'의 휴머로이드 로봇 5대씩 팀을 이뤄 승부를 겨루는 로봇 축구 대회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인간의 조종 없이 완전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로봇이 펼치는 이색적인 경기는 많은 관람객의 흥미를 끌기도 했죠. 이처럼 로봇들은 우리 삶의 질을 높이고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생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이미 가까이서 청소나 정리 같은 반복적 가사 노동을 대신할 뿐 아니라 맞벌이 가정과 고령 사회에서 생길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메우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또한,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로봇의 경기를 통해 확인했듯이, 앞으로 로봇은 안전·재난 구조 등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 주체로 진화해 나갈 거예요.

IFA에 참여한 기업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이번 IFA 2025 기조연설에는 하이센스, 밀레, 일렉트로룩스, 징동닷컴 등이 참여했어요. 기조연설은 산업의 관심을 넘어서는 도전과 미래 기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담론의 장으로 꾸려졌는데요. 이 가운데 밀레와 하이센스의 발표가 특히 주목을 받았어요.

  • 일상 생활 방식을 재정의하다 - 마르쿠스 밀레 공동 회장

    독일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Miele)는 125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품질과 장인 정신의 상징으로, 자국 무대에서 더 주목받았어요. 발표자는 밀레 공동 대표이자 경영이사인 마르쿠스 밀레(Dr. Markus Miele)로, “From future dreams to the new normal”을 주제로 AI와 스마트홈 가전이 이제는 미래의 꿈이 아닌 일상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어요. 밀레는 이 흐름에 맞춰 이번 IFA 2025에서 M Sense 쿡웨어, 스팀 드로어, KM8000 시리즈를 공개했어요. M Sense는 냄비와 인덕션이 소통하며 AI가 화력을 자동 조절해 요리 실패를 줄여주는 지능형 시스템이에요. AI가 요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즐거움을 돕는 조력자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죠. 두 번째로 스팀 드로어는 작은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랍형 가전으로, 오븐 아래나 인덕션 밑의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요. 이어 새롭게 선보인 KM8000 시리즈 인덕션 쿡탑은 M Sense 스마트 쿡웨어와 연동돼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안정적인 조리를 지원했어요. 이는 2025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가전의 뚜렷한 진화를 보여줘요. 과거가 단순한 기능 수행과 효율성에 집중했다면, 오늘날은 사용자 경험과 연결성이 중심이 되고 있어요. 앞서 언급한 신제품 역시 기술 자체보다 ‘사람들의 생활 방식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해요. 실제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3명 중 1명이 1인 가구로 살고 있으며, 한국도 2023년 처음으로 1인 가구 비율이 40%를 넘어섰어요. 밀레는 이러한 현실적 과제에 ‘프리미엄 가전’으로 답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돼요. 밀레의 사례를 통해서 살펴봤듯이, 앞으로의 가전은 사용자의 습관을 예측하고 건강 관리나 소모품 자동 주문까지 지원하는 생활 동반자로 발전할 거예요. 단순 편의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삶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로 확장될 수 있죠. 결국 이번 발표는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라는 원칙을 브랜드 차원에서 재확인한 사례라 할 수 있어요.

  • 경험의 가치를 확장하다 - 캐서린 팡 하이센스 그룹 부회장

    두 번째로 소개할 기조연설 연사는 캐서린 팡(Catherine Fang) 하이센스 그룹 부회장으로, ‘AI와 디스플레이 혁신’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발표했어요. 그는 AI 기반의 맞춤형 TV 경험과 에너지 효율적인 스마트 가전을 강조하며,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생활 방식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죠. 이날 하이센스는 그 비전을 실제 제품으로 보여줬어요. 세계 최대 크기인 116인치 RGB-MiniLED TV는 8,000니트 밝기와 사실적인 색감을 구현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했고, 하이뷰 AI 엔진 X를 탑재해 한층 풍부한 영상과 음향을 선사했어요. 또 TriChroma 레이저 시네마와 휴대용 미니 프로젝터는 Dolby Vision, IMAX 인증을 지원하며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완성했죠. 여기에 AI 기반 ConnectLife 서비스를 통해 생활 전반을 맞춤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존재 감지·음성 제어 기능을 갖춘 차세대 에어컨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어요. 이러한 기술들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와도 연결돼요. 과거에는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과 음향이 경험의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OTT 확산과 함께 초대형 디스플레이와 AI 엔진 같은 기술이 집 안에서 그 경험을 대신하고 있어요. 실제로 국내 극장 영화 관람률은 2018년 75.8%에서 2023년 52.4%로 급격히 줄었고, 반대로 OTT 등 극장 외 영화 관람률은 같은 기간 90.2%에서 97.2%로 증가했죠. 앞으로는 디스플레이가 더욱 선명해지고, AI가 취향을 예측하며 스마트홈과 연동된 개인화된 극장 경험이 일상화될 거예요. 반면 극장은 단순 상영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집에서는 대체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데요.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한 ‘찾아가는 야외 영화관’ 같은 특별 상영이나 기업 행사 등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재정의해야 할 시점이에요.

불확실성에서 가능성으로 : 미래를 상상하다

IFA 2025는 단순히 최신 가전을 선보이는 박람회가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초연결 사회의 미래를 미리 체험하는 무대였다고 할 수 있어요. AI와 로봇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우리의 생활 방식을 바꾸고 있었고, 글로벌 기업들은 ‘지속성’과 ‘일상성’을 키워드로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특히 AI홈, 스마트 로봇청소기,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기술들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인간의 생활과 감각적으로 교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어요. 결국 IFA 2025는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 우리가 기술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미래를 그려볼 용기를 준 자리였어요. 앞으로의 상상을 실현해 가는 그 변화의 한가운데서 한국 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어떤 새로운 무대를 펼쳐나갈지 더욱 기대돼요.